해방촌에 위치한 아담한 레스토랑. 주말 오후 6시 기준 웨이팅 30분 정도 한 듯. 치즈 폭포 라자냐와 로메스코 로제 뇨끼, 레몬에이드 주문. 레몬에이드는 양도 적고 밍밍해서 비추. 탄산수에 타서 나옴. 로메스코 로제 뇨끼, 사실 치즈 폭포 라자냐가 목표였기 때문에 하나 뭐 시키지 하다 그냥 뇨끼라 시켰는데 이게 요물이었다. 로제 소스가 매콤함이 있어 더 입맛에 잘 맞았고, 뇨끼에서 감자의 묵직한 맛이 제대로 느껴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묵직함. 소스가 진짜 맛있었다 .. 한참을 지나고 다른 테이블에 라자냐가 모두 놓였는데도 우리 라자냐만 안 나와서 물어보니 .. 확인해보겠다고 하더니 그냥 곧 나올거라고만 하심. 누락된거면 그냥 말씀을 해주시지 ; 그래도 서빙하는 분 말고 주방에서 오신 분이 오래 기다리셨죠 한 마디 해주셔 또 금방 누굴. 알리고 치즈 이불 덮어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감자와 치즈가 섞여서 그냥 치즈보다는 약간 더 식감이 포슬했고 밀도감 있었음. 한두입 먹으면서는 와 맛있다 했는데 소스 때문인지 밀가루 때문인지 먹다보니 물려서 치즈 부분에 의존해 겨우 먹었다. 덕분에 매콤 뇨끼 소스 긁어먹음. 분위기 쏘쏘, 테이블 간 간격 좁음. 서비스 그닥.. 친구랑 둘이 치즈처돌이라 찾아왔는데 다시 가지는 않을 듯!
빌라 드 블루
서울 용산구 신흥로 30-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