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닭갈비 먹고 싶을 때 가는 곳인데 오랜만에 갔더니 상태가 좀 안 좋았음. 기본 닭갈비 시키고 우동 사리 추가, 비빔막국수까지 야무지게 시킴. 닭갈비 나오기까지 한 20분은 걸린다. 밑반찬 셀프코너에서 가져오고 (오이냉국, 마카로니 샐러드, 무말랭이, 쌈채소 등이 있음.) 막국수가 먼저 나와서 쓱쓱 비벼먹기. 양이 거의 후식 수준으로 0.8인분 느낌. 김가루랑 꼬소한 가루 뿌려져 있고 양념이 새콤하니 맛은 있다. 문제의 닭갈비. 직원분이 가져다 주시며 이리저리 볶고 3분 후에 먹으라 했음. 우동사리랑 떡부터 살살 먹다가 3분 지나고 닭고기 먹었는데 식감이 너무 물컹해서 보니 생고기.. 친구도 뒤적이다 살코기 하나 집었데 너무나도 선홍빛 ... 오늘따라 고기가 큼직해서 불안하다 했는데. ㆅ 결국 집게랑 가위 가져와서 고기 다 다시 자르고 익혔다. 이럴거면 미리 구워져서 나오는 이유가 없지 않나요 ?! 심지어 다 먹을 때까지 고구마는 익지도 않아서 아예 못 먹었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확실히 조리 상태가 많이 미숙하게 느껴져서 실망스러웠던. 다 먹고 나오니 역시 웨이팅이 있었음. 주말 저녁 웨이팅 없이 먹으려면 6시 전에 갈 것!
신림 춘천집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4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