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밥이 뭐 크게 특별하려나? 싶었는데 오 ..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긴 있구나 싶다. 주말 점심 1시간 정도 웨이팅 했고, 대기표에 수기로 적고 가게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임. 이미 수육ᆞ정식은 품절된지 오래였다 ;-; 섞어 국밥 주문. 일단 빨간 국물로 얼큰하고 다대기도 넣어서 나오기 때문에 취향껏 빼서 먹는 것 추천. 국물이 칼칼하고 시원하니 술 안 마셨는데도 절로 해장되는 맛 - 부추무침도 상큼하니 맛있다. 내장이나 고기가 자잘하긴 했지만, 푸짐하고 딱히 잡내도 느끼지 못했음. 맛있었다 ! 근데 멀리서 왔다면 굳이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먹긴 .. 동네였다면 자주 갔을 법한 맛집.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수육정식 먹으러 또 오고파.
농민백암순대
서울 강남구 역삼로3길 20-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