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좀 허름한데, 가게 안은 제대로 인도 느낌이다. 인도 음식점은 처음 방문해보는 것이라 뭘 시켜야될지 몰라 아건 커플 세트로 주문 샐러드는 먹을만 했다. 소스가 약간 시큼했음. 정말 기대했던 라씨가 실망. 딸기 라씨는 맛있었는데 망고 라씨에서 너무 비린내가 나서 먹지 못했다. 스프는 맛있었고, 사모사는 겉은 약간 페스츄리같았는데 속 재료인 감자랑 야채랑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았다.. (궁금했던 음식 중 하나였는데 개인적으로 별로) 탄두리 치킨, 치킨 말라이 티카, 프라운 탄두리. 음식들이 식어서 나와서 조금 실망했다. 향신료? 양념? 맛이 강한 편이였는데 역시 입맛과 맞지 않아 맛있게 먹지는 못했다 :( 커리(버터 치킨 마카니)와 허니난이 가장 맛있었다. 카레는 좋아하지 않는데 버터 치킨 마카니는 평소 먹는 노란 카레와는 다른,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리였음. 허니난에 찍어먹으면 굿. 밥은 약간 우리나라 쌀과 식감이 달라서 신기.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다. 후식으로 얼음사탕과 쏩을 맛보았다. 얼음사탕이 신기했는데 달달한 설탕맛이다! 처음 먹어본 인도음식인데 입맛에 잘 맞지 않아 맛있게 먹지 못해서 아쉬웠음.
아건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3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