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방문한 두메산골! 요즘 같은 우중충+장마 날씨에 절로 생각나는 곳이다. 분위기부터 제대로임. 민속촌에 온 느낌. 커플세트(김치전+도토리묵+홍합탕)+감자전+알밤막걸리 주문. 예전에 동동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까맣게 잊은 채 막걸리를 주문해버림. 그래도 알밤 막걸리 달달하고 은은하게 밤향이 돌아 전이랑 같이 먹으면 환상의 궁합! 김치전과 감자전 중에는 김치전 압승! 일단 전 크기가 보통 부침개 사이드보다 큼직하보 두툼함. 테두리 부분이 아주 바삭바삭하게 구워져 나와 맛있었음. 안쪽부분은 촉촉하고 찰짐. 김치가 새콤하고 애호박 등 같이 들어있어서 좋았음. 감자전은 감자 비율이 적게 들어간 것 같아서 아쉽. 100프로 감자는 아닌 것 같고 밀가루? 맛이 꽤 났음. 감자전은 쫀득한 전분 맛에 먹는건데 그런 부분이 살짝 아쉽. 도토리묵과 홍합탕 평타! 위생은 좀 걱정됨. 그리고 굉장히 다양한 벌레들이 살고 있었음..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ps. 기본찬으로 삶은 감자가 나와서 재밌음 XD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가성비 좋고 이색적인 분위기 느끼기 좋은 아주대 앞 전통주점. 특히 비 오는 날은 사람 터진다. 초가집 형태라 꼭 한국민속촌 와서 술 먹는 느낌이랄ㄲr .. 오뎅탕, 낙지볶음소면, 김치볶음밥 주문. 이번엔 동동주 종류별로 다 털었다. 좁쌀 동동주부터 누룽지, 옥수수까지 모조리 .. 동동주 양도 많고 가성비 굿. 좁쌀이 가장 베스트, 다음은 옥수수, 마지막이 누룽지였다. 좁쌀 동동주는 아주 맑음. 살짝 쌉싸름하면서 단맛이 돈다. 옥수수는 구수하고 달달 그 자체. 누룽지는 살얼음 비주얼로 가장 맛있어 보였으나 묘하게 파마약? 미용실? 냄새가 다 먹지 못 했다 .. 이전에 이정도로 시큼한 냄새는 없었는데 이상하다. 김치볶음밥은 생각보다 맛있었던, 비주얼도 그닥이고 투박한 느낌이 강하긴 한데 묘하게 맛있네. (취해서 그런가) 오뎅탕은 딱 상상되는 그 맛. 칼칼하다. 낙지볶음은 그닥. 다음엔 차리리 골뱅이 소면이나 전 시킬 듯.
두메산골
경기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239번길 2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