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산골 불편과 컨셉 사이 대학교 앞에 위치한 유서깊은 전막집. 전과 막걸리를 위주로 다양한 안주를 먹을 수 있는, 대학교들 앞에 흔한 전통주점 중 하나이다. 특이하게 초가집을 인테리어로 하고 있는데, 뭐 안에 철근이 들었는지, 공구리를 쳐 마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모습은 영락없는 초가집이다. 짚으로 올린 지붕과 황토/나무로 마감된 벽. 그래서 그런지 은근한 곰팡이 냄새에 술을 마시면 가끔 반겨주는 다리 여럿 달... 더보기
오랜만에 재방문한 두메산골! 요즘 같은 우중충+장마 날씨에 절로 생각나는 곳이다. 분위기부터 제대로임. 민속촌에 온 느낌. 커플세트(김치전+도토리묵+홍합탕)+감자전+알밤막걸리 주문. 예전에 동동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까맣게 잊은 채 막걸리를 주문해버림. 그래도 알밤 막걸리 달달하고 은은하게 밤향이 돌아 전이랑 같이 먹으면 환상의 궁합! 김치전과 감자전 중에는 김치전 압승! 일단 전 크기가 보통 부침개 사이드보다 큼직하보 ... 더보기
아파트와 콘크리트 건물 속 이질적인 주막 느낌의 전통주점입니다. 주문 메뉴는 누룽지 동동주를 포함해 김치전, 북어탕, 계란말이였습니다. 누룽지 동동주는 술에 누룽지 사탕 몇 알갱이를 갈아 담은 듯한 맛이었습니다. 동동주를 한 잔씩 들이켤 때마다 할머니 집을 방문할 때마다 받아서 입안에 넣었던 누룽지 사탕의 추억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술 몇 잔에 따뜻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주막 안에서 푸근한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었습니다. 북어탕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