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역 근처에 위치한 태국음식 전문점. 그 유명한 소금집 바로 밑에 위치해 있음. 코랏은 태국을 대표하는 고양이 품종으로,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함. 주말 점심 웨이팅이 있다가 없다가 했음. 대체로 빠르게 빠지는데 재수없으면 30 넘게 기다리는 듯. 따로 테이블링이나 예약 시스템은 없고 매장 입구에서 수기로 웨이팅 명부를 작성해야 함. 뿌팟퐁커리와 카오카무, 타이 밀크티 주문. 웨이팅 하는 동안 미리 주문을 받아 음식 나오는 속도는 빠르다. 밀크티가 먼저 서빙되었는데, 엄청 찐하다는 느낌은 없으나 향긋함. 많이 달지 않으면서 꼭 초코 밀크티 같은 맛이 나서 좋았음. 뿌팟퐁커리, 게 크기가 부담이 없고 무척 빠삭하게 튀겨져서 완전 꼬소했음. 커리 그리 선호하지 않는데, 계란&토마토 같이 밥에 얹어 먹으면 맛있었음. 확실히 밥이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는 듯. 쌀도 완전 길쭉하고 찰기 1도 없는 동남아 쌀이다. 카오카무는 태국식 족발덮밥으로 4시간 이상 태국식 간장소스에 푹 삶은 돼지고기가 토핑된 덮밥이다. 평소 먹는 족발의 촉촉한 버전? 약간 돼지고기 장조림 느낌도 나고, 콜라겐 부분은 정말 부들부들했음. 밥 위에 올려진 갈릭칩이 바삭한 식감을 더해주었고, 의외로 시래기도 잘 어울렸던. 양은 좀 적었으나 맛있었다!
코랏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