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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남녀
추천해요
1년

원조 샐러드 스파게티는 이런 맛이었구나! 한 때 엄청 핫한 시절을 보내고 추억의 맛집 느낌이 나는 요즘 미즈 컨테이너. 문제는 그 시절에는 방문을 해본 적이 없어 맛이나 기억을 추억할 수는 없지만, 뭔가 오랜 고향 친구처럼 이름만 들어도 정감이 묻어난다. 미컨 오면 필수라는 샐러드 파스타와 베이컨 포테이토 떠먹는 피자를 우선으로 픽하고 특선 크앤토 리조또, 탄산음료 주문. 탄산음료 사이즈가 무척 혜자라 2명이 같이 마셔도 될 듯. 샐러드 스파게티도 크기가 꽤나 압도적임. 요즘 외식을 자주 하다보니 좀 신선하고 개운한 음식이 땡겼는데 니즈를 딱 충족시켜줌. 샐러드도 듬뿍 들어있고 스위트콘이랑 크루통도 들어있고. 샐러드 자체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소스는 오리엔탈+발사믹 느낌으로 상큼하니 파스타랑도 참 잘 어울린다. 입맛 잔뜩 끌어올려〰️ 야채 듬뿍 섭취해서 죄책감도 덜한 것. ㆅ 베이컨 포테이토 떠먹는 피자. 도우 부분은 떠먹기 좀 힘들어서 미리 자르거나 찢어두는 게 먹기 편하다. 치즈도 듬뿍 올라가 있는 게 피자 꼬다리 없이 가운데 부분만 모아두고 먹는 느낌이라 좋았음. 특선 리조또, 크림 소스와 토마토 소스 반반으로 이루어짐. 독특하게도 밥이 소스와 섞여있지 않았다. 얹어진 직화 고기와 소스를 밥과 슥슥 섞어서 먹으면 되는데 이것도 참 별미다. 샐러드 파스타와 떠먹는 피자에 가려진 숨은 강자였음. 자칫 평범할 수 있는 리조또였는데 불맛 나는 고기가 신의 한 수. 예전에 비하면 많이 조용하고 얌전해진(?) 미컨 직원분들. 그래도 음식 서빙 해주시는 분과 하이파이브 할 각오 정도는 하고 가셔야 합니다. 종종 상큼한 샐러드 파스타가 먹고 싶을 때 방문할 듯.

미즈 컨테이너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1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