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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찾는 월병 가게. 코로나 때 가게 리모델링하면서 메뉴 가짓수가 굉장히 줄었는데 여쭤보면 "튀기는 걸 안한다"고 하셨지만 제일 좋아했던 산동팔보(십경월병보다 더 적은 재료가 들어있는 작은 월병)도 없어져서 아쉽다. 십경월병은 너무 크고 비싸고(6500원) 퍽퍽하기도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먹기 힘들다. 요즘은 거의 팥과 대추앙금이 들어있는 장원병을 먹는다. 금색 한자가 박힌 빨간 상자도 더 세련된? 검정 상자로 바뀌었다. 아쉽지만 당연한 변화이겠거니 한다.

도향촌

서울 중구 남대문로 52-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