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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가
4.0
4개월

2. 깔끔하다는 주문. 이미 만취했는데 뭘 또 먹겠다고 술집을 찾아 갔는지. 주문 할 땐 몰랐는데 주문 후 마시기 시작하니 이 한잔을 마지막으로 더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한 잔은 자리에 앉았을 때 ‘주문을 도와드릴까요’ 란 질문에 ‘깔끔한 것을 좋아합니다’ 라는 답변으로 추천된 라거. 먹어보니 잡맛이 거의 없는 시원한 라거. 괜찮았지만 이 집의 매력을 느끼기엔 조금 아쉽달까. 깔끔이라는 주문에 깔끔이라는 답을 받고서 왜 꼬장이냐 싶지만… 라거는 확실히 수제맥주집에서 딱 한잔으로 선택하기엔 아니라는 깨달음 얻고 갑니다. 다음에 다른거 마시러 재방문 할게요.

타일러

서울 동대문구 하정로 4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