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금문 고량주의 그 금문. 가게 앞에 대기 손님들을 위해 이것 저것 써놓았는데 그 중에는 금문도라는 상호의 유래도 있다. 서울 어딘가의 대만 출신 왕사부가 고향을 그리워해 금문도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그 밑에서 수학하던 제자들이 하산하여 전국 곳곳에 금문도라는 이름으로 개업을 했고 여기도 그 중 하나라는 것? 그 외 자기들이 파는 음식의 특성이라던지, 대기에 지친 손님들을 위해 사장님이 뽑은 다른 강화 맛집 pick 이라던지... 여러가지 TMI들이 많으니 기다릴 겸 읽어보세요. 1. 거진 예약제로 운영이 되는데 한 3주 뒤 쯤으로 잡으면 예약이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2시 타임으로 예약하고 조금 더 기다릴줄 알았는데 2시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2. 이렇게까지 유명해진 이유는 강화도의 입구인 강화터미널에서 강화도 특산물을 이용했다고 해서 알려졌겠죠. 거기다 더해 비주얼적으로도 뭔가 있어서 인스타그램 세태와도 잘 어우려 졌다... 라고 생각합니다. 특산물도 이용하고 비주얼적으로 좋은 것 투탑은 탕수육과 짜장면. 짜장면은 간짜장 위에 속노랑고구마튀김을 올려줬는데 잘 비벼서 먹으면 고구마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간짜장치고는 물기가 있음에도 고구마가 워낙 퍽퍽하여 비비기 어렵고, 고구마랑 잘 어울리나? 하는 근본적 의문은 어쩔수 없어서 비추천... 순무탕수육은 유자소스 + 튀김 + 순무채 인데 소스가 딱 찍어먹을 정도로만 나오는데 약간의 단맛 + 신맛 + 그리고 순무의 씁쓸합까지 아주 잘 어우러집니다. 이건 추천. 먹진 않았지만 강화섬쌀로 만들었다던 볶음밥도 좋아보이네요. 그래서 1추천은 무엇이냐... 짬뽕입니다. 백짬뽕 아주 국물이 시원하네요. 강화김장용 새우를 넣었다는데 애가 1순위입니다... 강화도민들은 좋겠네요... 평일에 술 먹고 얘로 해장할 수 있어서. 3. 정말 잘 먹고 좋았는데 3주의 텀을 두는 예약을 또 하면서 올것이냐? 흐음흐음 입니다.
금문도
인천 강화군 강화읍 중앙로 43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 2층 21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