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Bar and blues. 1995년 부터 하셨다지만 중간에 이동이 한 번 있었던 듯. 공간까지 계승하기엔 한국의 자영업 현실이 만만치 않은 듯. 1. 18시 오픈이었고 6시 30분 쯤 갔나? 그런데도 2팀 있었습니다. 점원 분들은 주문만 받고 주조는 바텐더님이 바 안 지정석에서 다 만드시는 듯. 근데 분명 20시 이전까지는 자유로운 남방 차림이셨는데 20시 되니까 갑자기 정장 차림으로 바뀌셨어요. 그 전 두시간은 본격 오픈이 아닌 것인가… 2. 김릿과 눈꽃송이(창작칵테일). 둘 다 원 재료가 되는 술들(진과 고량주) 개성이 강한 술인데 그 개성이 죽지 않고도 마시기 편한 한 잔이 나왔습니다. 특히 김릿은 아주 마시기 편했는데 기존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세월이 뭔지 보여주셨던 한 잔. 비엔비. 베네딕틴 앤 브랜디. 가게 이름이라 시켰는지 저 같은 사람 많은지 가게랑 아무상관 없다라는 설명이 돌아옵니다. 평소 마실일 절대 없어서 주문. 원래 이런 스타일 이었나? 싶은데 어쨋든 달고 독한술이 나옵니다. 생소한게 마시고 싶다면 여기서 주문 한 번 해보시는게. 3. 세월이 느껴지는 메뉴판. Gimlet을 김릿으로. Godfather를 갓화더로 번역했고 그 외에도 많아요. 가격은 잔당 10000원 정도.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만 양도 적은 너낌..
비앤비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6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