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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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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0. 음식도 팔고 와인도 팔고..? 밖에는 몰트바라고 적혀 있긴 한데 칵테일도 짱짱합니다. 창작 칵테일이 2페이지정도 있는 1. 바 자리는 8개 정도 있고 다행히 비어있어 착석. 바텐더님은 3분 정도로 보입니다. 주방은.. 어디 있던 걸까요? 2. 르네상스라는 이름의 강한 칵테일을 시켰는데 버터스카치가 들어갔거든요. 제가 이걸 싫어해서 10년 이상 입에도 안되어 얼마나 싫었는지 까먹었나 봅니다. 다행히 올드패션 시킨 제 짝이 바꿔주어 그거 마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말씀을. 르네상스는 저희 눈 앞에서 만들어주셨는데 올드패션은 다른데서 다른 분이 만드시느라 뭐가 들어갔는지 확인 못했어요. 그래서 물어보니 그냥 보통의 레시피인데 사워 계열의 맛이 엄청나게 났습니다. 날카롭게가 아니라 시긴한데 뭉특하게? 오렌지필로는 설명이 안되는 존재감이었습니다. 올드패션에 이런맛이 난다고? 할 정도로.. 그 다음잔은 체리블라썸. 다른 과즙과 시트러스 찾다보니.. 엘더플라워가 있긴 했는데 그건 너무 치트키같이 느껴져서. 벚꽃을 표현한 체리블라썸시럽이 들어가 색이 아주 고운게 특징입니다. 계란 흰자로 거품이 풍성한 것도. 장식으로 모화 한송이를 꽂아주는데 봄에 마시면 계절감이 좋을 것 같다.. 이제 봄 짧으니 시기를 잘 맞춰야 겠다.. 싶은 바 입니다. 3. 바 이름에 걸맞게 다 빈치의 그림이 몇 점 장식되어 있습니다. 가장 크게 있는건 아무래도 최후의 만찬. 방에동에 바 티칸에서 천지창조 본거 같은데 이제 라파엘로만 찾으면...

다 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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