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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가
추천해요
1년

0. 하이볼이 뜨고 있다는 뉴스도 보고(이 뉴스의 핵심은 하이볼이 더 알콜중독 되기 더 좋다는 것이었지만) 몇몇 매체에 소개된 하이볼 전문 바도 보긴 했지만. (망고에서도 관악구에 있는 바 하나 소개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방문은 처음. 1. 하이볼에 별 생각 없긴 했지만 역시 와보고 나서 보이는 것들이 있다. 영업에 엄청 유리할 것 같다는 점. 바 하면 떠오르는게 다종 다양한 유리잔이고 바텐더 하면 떠오르는게 맨날 유리잔 닦는 이미지인데 이거는 같은 사이즈라서 수납도 편리, 공간도 덜 차지, 유리도 아닌거 같았는데... 식기세척기도 팍팍? 그리고 레시피도 간단하니 신입이 와도 교육하기 좋고... 물론 그 때 계셨던 분들은 모두 숙련된 직원으로 보였습니다. 2. 일본 요소가 많다. 코스터가 일본어로 되어있다던가. 일본산 위스키가 많이 보인다던가. 메뉴 중 하나가 '시소' 하이볼이던가. 하이볼이 일본에서 인기를 끈 이유가 뭘까. 어디까지나 뇌피셜로 술에 약한 동양인이라 도수를 낮춰 먹겠다는 암묵적인 사회적 합의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술이 우리나라보다 매우 싸서 그런게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엔트리급아니면 하이볼 만들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있지만 아무래도 그것보단 나을테니 여러 실험적 시도가 있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쨋든. 3잔정도 마셨고 느낀점. 같은 라인업이라도 독특한 보틀을 많이 사용한다. 조니워커 블랙라벨도 셰리 피니쉬를, 오켄토션도 소비뇽 블랑 피니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뇌피셜로는 우리나라 이자카야에서 산토리랑 짐빔 위스키 하이볼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면서 하이볼 문화가 시작된게 아닐까 하는데... 아직은 질보다 양인 느낌. 보틀도 독특하지만 그거 말고 그냥 독특한 하이볼이 마시고 싶을 떄도 여기를 추천. 3. 가격이 싸진 않은데.. 바 안에서 만들어서 확인은 못했는데 30ml 사용하시는 듯? 이 동네 시세 보다는 싼거 같긴 한데. 쓰읍.. 하이볼 특성상 얼음이 많이 녹으면 맛이 없을 수도 있으니 주의.

하이볼 가든

서울 강남구 논현로161길 39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