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별 @maindish1 님의 포스팅을 보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마신 커피 원두는 케냐와 과테말라였는데요, 처음에 추천하시는게 뭐냐고 물어보니 일단 신맛 나는거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심. 한국에서 산미가 있는 커피를 판다는 것이란... 사실 저도 산미를 거부하는 한국아재이지만 그래도 달라고 했어요. 산미가 있는 종류로 케냐 없는 종류로 과테말라를 해서 두 잔을 내리 마심. 화장실은 깨끗하므로 걱정없이 마시고 카페인을 느껴도 됩니다 ㅇㅇ 결론은 상당히 성공적. 보헤미안에서 마신 케냐보다는 좀 더 산미가 강조되었지만 목넘김에서 올라오는 향이 깔끔했습니다. 텁텁한 맛이 없어서 신맛 싫어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한번 시도해보기 딱 좋음. 과테말라는 좀 더 표준적? 인 맛에 가까웠고 이친구도 역시 넘기고 나서 올라오는 향이 좋았습니다. 오늘까지 행사중이라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서 커피도 마시고 와인도 마시고 칵테일도 마시고 하더군요. 전 구석에서 쭈그리가 되어 이것이 힙인가... 이러면서 뽈레만 구경하다 나왔습니다. 저에게 힙이란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그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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