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이라무라 왔어요. 닭 크기를 병아리 or 닭으로 고를 수 있는데 작은 크기인 병아리로 골랐어요. 고기가 훈연이 잘 되어있나 훈제 연기가 제대로 나고 코를 자극해요. 메추리알도 아지타마고와 같은 반숙을 유지해요. 국물 또한 보통 라멘 국물보다는 약재가 구수하게 우려진 고기 국물 같아요. 닭다리를 한 입 베어 먹을 때도 되게 부드럽게 입 안에 녹아 놀랐습니다. 고구마순은 약간 질긴 식감때문에 싫어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면 양이 엄청 많아요. 풍부하게 면이 있고 국물 밑에 가득 차 있을 정도에요. 국물이 느끼해질 때 즈음에는 옆에 있는 통마늘을 치면 훨씬 칼칼해져서 시원하게 드실 수 있어요. 국물의 구수한 맛이 좀 덜어지고 닭 백숙 같은 맛이 나기에 중간에 넣으심 좋아요. 마지막으로 통후추를 갈아 넣었는데 훨씬 감칠맛이 더해져요. 한 메뉴에 세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거에요.
부타이 라무라
서울 중구 충무로5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