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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추천해요
7년

8시에 왔는데 만석. 온돌식 테이블 9개가 찼다. 합석을 했다. 12월 1일부터는 6~15시까지만 정상영업하고, 15~22시까지는 포장판매만 하신다고. 어떤 사정이 있으신 듯. 뼈다귀 해장국이다. 그런데 냄새가 흔히 맡았던 그 뼈다귀 해장국의 냄새가 아니다. 이 기묘한 설레임. 해장국이 나오고 첫술을 뜨는 순간! 이제 더 이상 뼈다귀 해장국집에서 새로운 맛집은 없다고 포기하던 심정에 한 줄기 빛을 봤으니 머리 속으로 베토벤 합창교향곡이 울려퍼지는 환희를 느꼈다… 면 역시 약간 오바… 지만 엄청 맛있다. 더 맛있는 곳도 있겠지만 여기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지금껏 가 본 뼈다귀해장국 집 중에서 Top이다. 이럴수가... 국물이... 돼지 고기의 그 단백한 맛과 척수에서 나왔을 것 같은 크리미한 맛과 배추의 시원함과 양념의 과하지 않음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첫술에 놀란 맛!  된장의 감칠맛과 배추의 시원한 단맛, 돼지등뼈의 고소한 맛이 정말 훌륭하다. 고기 덩어리도 4덩이. 매운 맛 조절 가능하도록 청양고추가 따로 나온다. 최고의 뼈다귀해장국집! 얼마만에 찍어보는 “추천”인가!!!

그집해장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42

곰박사

저 여기 처음 간 게 2017년 봄?? 쯤이었는데요. 써놓으신 말씀에 절절히 공감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