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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가게 들어가면 설렁탕집의 꼬롬한 냄새가 정겹게 납니다. 내공이 있는 집같아요. 혼밥하기에 딱 좋은 2인용 테이블이 창가에 있어서 맘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특 따로국밥을 시켰습니다. 김치 깍두기 괜찮아요. 탕에 나오는 수육이 두껍습니다. 이런 수육은 먼저 찍어 먹고 밥을 말아 먹어야 해요. 밥이랑 먹기에는 커요. 그냥 소머리수육의 쫀득한 그 식감을 입안 한가득 즐길 수 있습니다. 밥도 나름 괜찮아요. 아쉬운 점은 냄새가 약간 난다는 겁니다. 매운 양념도 국물과 썩 조화를 이루진 않고요. 제가 매운 양념을 원래 안 넣는데 냄새 잡겠다고 넣었더니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겁니다. 후추를 넣어도 냄새가 조금 납니다. 인천 송도 연수동 쪽에 송도소머리국밥집이 있어요. 제 핀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 소머리국밥 기준은 거기입니다. 멀어서 못 가죠. 곤지암 소머리국밥도 먹어는 봤는데 맛있더군요. 거기와 직저적인 비교는 어려워도 송도소머리국밥 맛있습니다. 멀어서 못 가죠. 여기는 가까운데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곤지암소머리국밥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109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