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은 코스식과 한상차림식이 있다. 여기는 전라도 한상차림 한정식을 제외하고 최고의 한상차림 한정식집이다. 1. 밥. 한국인이 좋아하는 찰기 넘치고 구수한 밥. 솥밥이다. 2. 나물반찬. 말린 나물은 줄기 껍질 때문에 질긴 편인데 질긴 줄기 껍질을 벗겨낸 것 같다. 부드럽다. 모든 나물은 저마다의 식감이 좋고 간도 적절하고, 된장이든 간장이든 참기름이든 모든 게 적절하다. 나물 맛을 보면 가 집 수준을 알 수 있는데 여기는 맛있다. 발란스, 정성, 재료 식감 모두 좋다. 3. 조기와 수육은 약간 아쉬움이 있다. 조기는 너무 부드러워 살 발라먹기 힘들다. 쪄낸 것을 데워내는 것 같다. 수육은 좀 뻑뻑하다. 4. 잡채.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적당한 단맛을 잘 살렸다. 정말 맛있다. 5. 어리굴젓, 게장. 적당히 맛있다. 단맛을 잘 쓴다. 6. 가오리무침. 부담없이, 거부감없이 새콤달콤 매콤을 적절히 느낄 수 있는 반찬. 6. 된장찌개. 역시 적절하다. 모든 반찬이 맛있다. 양도 딱 적당해서 건강하게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식당. 외국인 손님에게 한정식을 맛보게 한다면 여기가 괜찮을 것.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웨이팅은 없었지만 만석이었다. 발란스, 재료의 식감, 향 모두 훌륭한 곳. 한달에 한 번씩 가서 먹어도 되는 곳. 저 반찬 중 개인적으로 최고는 묵은지 김치 볶음. 단, 발렛은 1천원으로 의무이며, 예약은 없고, 오로지 줄을 서야 한다.
장모밥상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344번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