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맛을 담은 프렌치 런치로 몰리에르 코스를 먹었습니다. 커피잔에 주는 가르파초의 새콤한 맛부터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홋카이도 산 가리비를 시소잎으로 감싸 튀긴 요리가 나왔는데 살짝 와사비향이 나면서 가리비가 너무 부드러웠어요. 반숙계란과 삶은 아스파라거스가 나왔고 이틀 뒤면 아스파라거스가 질겨져서 아스파라거스 시즌이 끝난다고 했어요. 바질크림 감자뇨끼는 온도와 식감이 정말 완벽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거품은 바질크림 소스인데 뇨끼와 함께 떠 먹어요. 오늘 베스트는 카스베(카스베는 홋카이도 방언으로 가오리) 레몬버터구이였습니다. 감자퓨레 위에도 레몬소스를 올렸는데, 카스베와 감자퓨레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미디움레어로 구운 에조사슴 구이는 사과와 와인소스를 곁들여 먹었습니다. 사슴고기는 처음인데 소고기 안심보다 부드러웠습니다. 디저트는 전에 방문했을 때랑 겹쳤는데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우유 소르베, 레몬젤리, 마쉬멜로우, 베니에(도넛), 홍차 이 날 바게뜨 인심이 후하셔서 바게뜨 추가로 한조각 더 먹었는데, 갓구운 바게뜨는 참을 수 없지요. 접객은 참 감동스럽습니다. 또 기념일에 가고 싶어요. 가게의 주차장이 있긴한데 층고가 낮고, 일본 주차장은 간격이 좁아서 주차가 좀 어렵습니다. 근처의 유료주차를 이용하거나 마루야마역에서 걸어오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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