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처럼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포슬포슬한 아나고 회를 먹기 위해서라면 부산 외곽지역인 기장까지 가는 수고도 마다않는겁니다. 근처 다른 가게에서도 아나고회를 취급하지만 여기만큼 맛있는 곳 없이 없습니다. 주문하면 양배추 채썬 것과 콩고물이 담긴 그릇을 주는데 아나고 회와 초고추장 약간 넣고 섞어서 깻잎에 싸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어 술이 물처럼 넘어가는 마법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소 먼 거리를 감수하고서라도 이 집 아나고회는 드셔보셔야 합니다.
무진장 횟집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1길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