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별빛야행에 제공되는 도슭수라상입니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왕과 왕비만 받을 수 있었던 최고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랍니다. 밥과 죽순전, 애호박전, 소고기안심구이 어알탕 (새우와 생선살 채소로 빚은 완자, 무, 해물육수)에는 전복만두가 들어있습니다. 아롱사태편채, 탕평채, 배추김치 광어잣찜(포뜬 광어에 속을 넣고 미나리로 묶은 것) 새우냉채, 육포짱아찌, 명란젓, 더덕구이 식사 후엔 식혜와 떡이 제공되었습니다.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고 다 맛있어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국물은 텀블러안에 담겨져 제공되었고 텀블러는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식사와 함께 공연을 즐긴 뒤 본격 경복궁 투어를 합니다. 언니가 봄에 왜 궁중요리 안 배웠냐고 타박아닌 타박을 해서 퇴사 후 버킷리스트에 수라간 최고상궁 과정을 넣어뒀습니다.
경복궁 외소주방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경복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