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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코알라

추천해요

8개월

두번째 방문한 서울역 근처 "호수집" 첫 방문은 작년 겨울이었는데 점심때 방문이라 닭꼬치를 먹지 못한 약간의 한이 있어서 기어코 저녁 오픈시간인 5시에 맞춰 들어오게 되었다. 평일임에도 약간의 웨이팅이 있는듯 하다. 닭볶음탕은 처음만큼의 감동은 아쉽게도 없었지만 저번에 먹어본 노하우를 토대로 더 알차게 잘 즐겼다. 먼저, 처음 조리 돼서 나오는 닭볶음탕은 약간 간이 밍밍하기 때문에! 밥이랑 김치들, 떡과 소주로 약간의 입맛을 돋구어줄 필요가 있다. 감자가 익었을 때쯤, 불을 약불로 하고 덜어서 식혀 먹는게 이집의 정석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때면, 처음 주문했던 닭꼬치가 나오는데, 맥주와 함께 입가심 하면 완벽한 한끼가 되는것 같다. 값도 저렴한 편이다. 꼬치는 1개에 2200원(1인당 2개 최대), 닭볶음 소자도 19,000원이다. 둘이서 배부르게 먹어서 술도 2병시켜서 35,000원이면 서울에서 이 정도 인류애를 느낄 수 있는 맛집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호수집

서울 중구 청파로 44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