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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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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오제제, 히레카츠+새우튀김, 카레, 냉우동 7.9/10 서울역점 이후로 두번째 방문, 첫 방문 때 사랑니 발치 후 그날 저녁에 갔어서 이하나 없이도 부드러웠던 기억만 남았었다. 평일 11시 30분쯤 전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약간 있어서 12시쯤 들어갔다. 이후에 역시 직장인들로 인해 웨이팅이 두 배는 더 있었던 것 같다. 조리법의 영향이라 그런지 좁은 매장에 좌석은 꽤 많지만 회전율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듯 했다. 먼저 카레랑 냉우동이 나왔다. 일행이 카레를 좋아하고 난 별로 안좋아하는데, 꽤 맛있었다.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카레가 은근 입에 맞아서 많이 먹었다. 냉우동은 역시 비주얼상 안시키면 약간 서운해서 일행에게 보여주려고 시켰는데, 시원한게 중간중간 입가심 용으로 좋다. 이어서 히레카츠와 새우튀김이 나왔다. 오제제 히레 스타일은 튀김옷이 참 얇으면서도 바삭해서 약간 포카칩 느낌으로 카츠를 씹으면 육질을 만나는게 특징이다. 튀김옷이 얇아서 약간 젖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새우튀김도 비주얼적으로도 훌륭했고 역시 맛도 있었다. 극강의 새우튀김이다. 맛이 없기가 힘들지만 역시 맛있었다. 지난번과 달랐던 점은 일단 참기름에 카츠를 찍어보라 권해주셨는데, 은근히 매력적이라 한 점 쯤은 그렇게 먹어도 괜찮을 듯 하다. 또, 서울역 점이 폐점되고 다양한 곳에 지점이 많이 생겼는데 크게 맛 차이는 모르겠고 매장 스타일이 아쉬웠다. 서울역점은 콘반 같이 프리미엄 카츠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었는데 다른 지점은 모르겠지만 백화점 지하 같은 곳에 있는 걸로 봐서 푸드코트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변한 점은 개인적으로 아쉽다. 그래도 그만큼 가까운 곳에서 오제제를 즐길 수 있게 된 점은 긍정적이며, 그런데도 사람이 여전히 많은 걸 보면 그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는 곳 같다. 다음엔 못먹어본 로스카츠랑 청귤소바도 먹어볼 것 같다.

오제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0 아모레퍼시픽 빌딩 지하1층 B106~B1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