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봉관-돼지곰탕 6.2/10 흔히 생각하는 곰탕은 보통 소곰탕이었는데, 돼지곰탕은 좀 의외였다. 특색과 맛도 잡은 집이라 빕구르망에도 선정되지 않았을까 한다. 비오는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11시반 쯤이었는데도 사람이 없길래 의문이었지만, 우리 팀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점차 차서 나갈땐 테이블을 거의 다 채웠다. 국물 맛은 먹다보니 약간 닭곰탕 느낌도 있고 수육은 다데기에 찍어먹으니 돼지국밥 느낌도 있었다. 담백하지만 기름진 국물이 오묘했다. 그리고 김치도 정갈하게 담겨있어서 분위기있고 셰프님도 친절하셔서 약간 하이엔드 돼지국밥을 먹는 느낌에 가까웠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돼지국밥을 먹거나 차라리 닭곰탕을 먹겠다는 생각이지만 충분히 특색있고 분위기도 오묘해서 한번쯤은 와볼만한 듯 하다.
동봉관
서울 강남구 도곡로37길 3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