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동 스미레-특상등심/일반등심 8.9/10 소중한 사람에게, 수준 높은 고급 재료를 오랜만에 소중한 사람들이 떠오르는 수준 높은 재료들과 수준 높은 요리의 연속이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일식은 고급 재료들에 대한 갈망이 큰 것 같다. 이 집도 역시, 그런 명품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졌다. 한 사람 한 사람 집중해서 음식의 소중함과 명품의 아름다움을 저만의 방식으로 가장 잘 느끼도록 돕는듯 하다. 주말 11시15분쯤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웨이팅 번호는 무려 7번.. 가게엔 5팀 정도만 한정적으로 받으시는 듯 했다. 또, 고기를 미리 구워놓고 조리하기 보다 주문후 조리가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회전율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12시 30분쯤 들어가서 부타동을 마주할 수 있었다. 주방에서 나는 진한 숯불 냄새와 함께 정말 잘 익은 고기와 질리지 않고 달짝지근한 타래향이 미쳤다. 밥도 정말 맛있었고 장국도 훌륭했다. 장국에 밥만으로 1공기가 가능할뻔 했다. 추가로 특 목살이나 일반 목살이나 타래 향으로 무장하니 그 식감의 차이가 개인적으로는 크게 없다고 생각해서 본인이 대식가라면 차라리 곱배기를 시키는 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게 하나도 없었으나, 같이 간 지인은 덮밥에 양파나 채소들이 없는게 좀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호불호는 있을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 그래도, 고기에 정말 진심이고 고기에 밥만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면, 꼭 방문해 보셨으면 한다.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4길 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