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부각-히레카츠(18,000) 5.0/10 특색있는, 그러나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 원래는 홍릉각에서 짜장을 먹으려 했으나, 이날 이빨 하나를 떼워서 짜장같은 발색 위험이 있는 음식은 자제하라 하셔서 돈부각에 가봤다. 자리도 넉넉해서 웨이팅은 없었는데 주문 즉시 조리하셔서인지 거의 20~30분이 걸려서 음식이 나왔다. 사진에서 본대로 엄청난 크기의 처음보는 히레카츠 크기였고 그 맛이 궁금했다. 히레카츠 하면 개인적으로 오제제처럼 바삭하면서 한입에 쏙 쫀득하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데, 이 집은 크기에 맞게 쫜쫜한 카츠 맛이었다. 또 크기도 크니 육향이 강했고 약간은 누린내처럼 느낄 수도 있는 육향이었다. 양배추나 된장, 돈카츠 소스는 특별한게 없었고 소스는 시판인 듯 했다. 그래도 된장은 먹을 만 했는데, 카츠가 생각보다 입에 안맞아서 로스로 먹어볼걸 그랬다. 아무튼 가격이 왜이리 비싼지 의문이었는데 양 자체가 1.5인분이다. 엄~청 많다. 마지막 한 조각은 먹다가 포기해서 반 조각을 남겼다. 저번 크레이즈 카츠와는 달리 좋은 의미로? 남기긴 했지만 약간은 아쉬운 식사였다.
돈부각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15-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