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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코알라

별로에요

3개월

침차이키 4.1/10 홍콩까지 왔으니 그래도 유명한 음식점은 가보고 싶은게 사람 심리인것 같다. 사람들이 많으니 적어도 어느정도 맛은 할 것이고 깨끗할 것이고 하는데, 일단 맛 자체는 주관적이기에 맛이 보장되지는 않는 것 같다. 반면, 매장시스템이나 청결은 보장되는 것 같다. 아무튼 줄서기 싫어서 거의 오픈 즉시 방문했다. 밥 먹고 나와서는 역시 웨이팅이 꽤 있었다. 완탕면은 일단 육수가 좀 달았다. 어떻게보면 첫 완탕면인데 국물은 썩 별로였다. 한국인들만큼 국물에 진심인 곳이 많지 않은건지 내가 생각하는 국물 간이 외국과 맞지 않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약간 달아서 육수는 안먹었던 것 같다. 토핑은 우육, 오뎅완자, 새우완자 이렇게 3가지 중 선택이 가능한데 우육은 약간 물에 빠진 소불고기 느낌이었고 오뎅완자는 내가 느끼기엔 좀 부드러운 푹 삶은 그냥 오뎅이었다. 그래도 역시 새우는 한국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수준의 탱글하고 쫄깃한 맛있는 새우여서 기억에 남는다. 또, 면에 야채가 빠진게 서운해서 시킨 저 채소는 몇 번 먹고 거의 안먹었다. 간도 덜 돼있고 역시 조금 단 맛이 나서 먹기가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해외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식당들 가면서 느끼는 점은 깨끗하고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어떤 한방을 기대하기보다는 이런 음식, 이런 식당이 있구나를 체험하기에 괜찮을 것 같다!

Tsim Chai Kee

Jade Centre, 98 Wellington St, Central,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