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순대국-보통(12.0) 다른 분들의 리뷰, 성시경 유튜브를 보고 방문하고 싶어서 친구랑 방문했다. 나쁘진 않지만 줄서서 먹을 맛인지, 만이천원씩 내면서까지 먹을지는 의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지난번 먹었던 해남순대국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웨이팅은 11시40분부터 10분정도 친구가 대신 서줬는데 나갈때 쯤 보니 20분은 기다려야할 정도로 12시가 넘어서는 급격히 줄이 길어졌다. 일단 반찬은 김치 없이 온리 깍두기였는데 간이 세지않고 생무를 먹는 느낌이었다. 취향을 좀 탈 것 같은 부분. 그리고 토렴된 돼지국밥이 나오고 새우젓, 소금, 고춧가루, 후추로 간을 더 해도 되는데 이미 간이 충분히 되어있어서 먹다가 다 먹어갈때쯤 새우젓과 고추가루를 적당히 곁들여 먹었다. 새우가 되게 크고 좋아보이긴 했다. 그리고 고기도 엄청 크고 좋았다. 맛도 역시 있었지만 만이천원이라는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대단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들깨가루가 위에 올라가있는데 다데기랑 섞어 먹으면 은은하게 나는 들깨 맛과 적당히 매콤한 다데기가 좋았다. 그래도 어릴때부터 국밥을 여러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 해서 먹는게 손에 익기에 토렴되어 나온데다 다데기, 들깨가루가 들어가있는 방식은 썩 내스타일이 아닌 듯 했다. 그럼에도 머릿고기 쪽이 너무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약수순대국
서울 중구 동호로7길 14 약수역 더시티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