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so 파스타, 랍스터 파스타 2인 (45.0) 글라스 와인(2.5) 일상을 특별하게, 개성있는 식당에서. 워낙 특색있는 식당이라, 예전부터 글같은걸 많이 봐서 맘 속에 저장해두다가 특별한 날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해주기 보다는, 일상을 특별하게 해줄 것 같은 식당이다. 먼저, 식당은 토, 일만 예약제로 영업하신다(워크인도 예약 비면 될수도?). 게다가, 매주 메뉴가 바뀌고 공간도 협소한 편이라 한 테이블에 세 팀이 앉기도 하며 평일에는 공방으로 변하는 곳이라고 알고있다. 또, 사장님이 굉장히 외향적이시라 말도 막 걸어주시고 메시지에도 E스러움이 엄청 묻어났다. 스몰토크 하면서 오늘 특별한 날이라고 하니 사장님이 와인 한잔 더 따라주시어, 남기지도 못하고 와인을 맥주처럼 벌컥벌컥 마시고 나왔다. 그나저나, 화이트와인을 페트병?에 넣어서 냉장보관하시던데, 무슨 와인인지 음식과 꽤 잘어울려서 기억에 남았다. 아무튼 에피타이저로 간단히 핑거푸드 주시고 메인 파스타에 빵까지 소스 찍어먹으라고 주신다. 다 맛있었는데 빵이랑 파스타 면이 시판 같지 않고 특색있게 맛있어서 좋았다. 말고도 거의 모든 재료가 아마 사장님이 직접 골라쓰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이 나지 않나 싶다. 예약제라 시간만 잘 맞는다면 또 가고 싶지만, 혜화까지 동선이 애매한게 고민인것 같다. 어쨌든, 사람들이 많이 안갔으면 하지만(예약 때문에) 추천한다!
오쏘 파스타
서울 종로구 낙산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