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손 칼국수 - 닭칼국수(10.0) 살아남았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 꽤 오랜기간 동안 청량리를 지킨 혜성칼국수. 분위기가 약간 시골의 동네 맛집, 혹은 홍콩의 국수집을 방문한 느낌이었다. 11시도 전인 평일의 이른 아침이었지만 로컬들로 바글바글 했고 물을 컵이 아닌 그륵에 주신게 인상적이었다. 일단 김치가 엄청 맛있었다. 가격은 한그릇에 만원으로 썩 싸진 않지만 면이 무한리필이니 한장으로 깔끔하게 배채울 수 있으니 나쁘진 않다. 닭칼국수 맛은 닭 베이스 육수에 후추와 라면스프같은 조미료가 들어간 오묘한 맛이었다. 닭고기 토핑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테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멸치 칼국수도 궁금해서 한번은 더 와볼 것 같다. 혹은 엄청 추운 눈오는 겨울 날 따뜻한 닭칼국수가 생각이 날 것 같기도 하다.
혜성 칼국수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47-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