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밝은 집 - 1인분(160g)(16.0) 껍데기(10.0) 명월집 st을 고대 종암동에서 가평의 명월집과 유사한 숙성, 불판 기술로 영업하시는 달밝은집. 한 스승아래 두 제자라고 들은 것 같다. 아무튼 작년 말?쯤부터 고대로 이사오셨을 때부터 그 맛이 궁금했었다. 먼저, 까다로운 예약방식과 자잘자잘한 규칙들과 가격 때문에 학생으로서 약간의 부담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론 만족했다. 원래는 100%예약제였다가 지금은 자리 있으면 워크인도 가능한 것 같다(확인필요). 예약은 전화 절대x, 용건만 간단히 문자로 하셔야 쓴소리를 안듣는다ㅋㅋ 또, 깜빡하고 있었는데, 콜키지도 프리인듯? 일단 처음엔 불 올려주시고 여러 야채들과 초장을 주시는데, 초장이 약간 커스텀이 된 초장이라 되게 부담 없이 쌈장처럼 먹을 수 있었다. 고기는 3인분부터 주문 가능해서 3인분을 시켰다. 어느정도 초벌이 돼서 나오는 양념갈비 맛인데, 약간 다르다. 마치 스테이크 같았다. 김치는 너무 매워서 개인적으론 좀 남겼고 야채는 더 달라고 안해도 사장님이 계속 신경써주셨다. 그리고 다 먹을 때쯤 껍데기도 시켰는데, 시판 껍데기랑 다른 뭔가가 있다고 하셨는데 깜빡했다. 무튼 돼지에서 되게 소량만 나온다고 하셨던.. 보통의 겉바 속쫀 느낌의 껍데기보다 약간 떡꼬치같은 쫄깃한 맛이었다. 소주랑도 괜찮고 돼지고기랑 같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국은 배추국이었는데, 슴슴한게 김치랑 먹기 좋았고 유명하다던 김치라면은 김치가 생각보다 매워서 나중으로 시도를 미뤘다. 아무튼 걱정했던 것보다 사장님이 잘 해주셨고 고기는 역시 맛있었는데, 목살이 너무 부드러운 걸 떠나 약간 양념된 맛도 상당해서 또 오고 싶은 집이다! 아쉬운 건 자잘자잘한 규칙이 많고 다양하게 시도할 뭔가가 부족하다는 거? 또, 가격도 학생으로서는 약간 부담되어서 특별한 날이면 가볼듯 하다.
달 밝은집
서울 성북구 종암로 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