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갈비 - 갈비200g(20.0) 성수에서 한식 먹기 이날의 목표였다. 꿉당을 또 갈지, 대성갈비를 가볼지 하다가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대성갈비로 향했다. 5시 좀 넘어서 갔을 땐 사람이 없었는데 주말이라 금방 가족모임으로 식당이 가득찼다. 아마 최근에 큰 건물로 옮기며 리모델링한 것 같았다. 먼저 엄청 다양한 채소랑 꽤 준수한 사이드가 깔리고 양념게장이 나와서 고기를 구우면서 밥하나에 게장먼저 먹었다. 내 고향인 울산에서는 갈비집에서 게장을 보기는 거의 불가능이었는데, 서울에선 거의 게장을 줘서 집집마다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대성갈비 게장은 갈빗집 중에서는 퀄리티가 좋은 편인 것 같아서 맛있게 먹었다. 고기는 따로 안구워주셨고 식당 아주머니들이 적은건지 너무 바빠서 주문을 시키면 자꾸 밀리는게 좀 짜증이 났다. 매장안도 꽤 더운편인데다, 아주머니들 태도도 썩 유쾌하지 못해서 갈비맛이나 사이드, 찌개, 냉면 다 맛있었지만 경험자체가 유쾌하지 못한 경험이었어서 4.5줄거 4.0주는 것 같다. 그래도 갈비 맛도 놀랄만큼 맛있었고 게장, 냉면, 밑반찬도 준수할 뿐더러 갈비 양도 200g치고 많은데다가 김치찌개는 뜬금없지만 맛있었다. 갈비는 정말 3인분으로 잘못나온줄 알았을만큼 양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한번쯤은 성수근처에서 한식이 당길 때 방문해도 괜찮을 대성갈비인듯 하다.
대성갈비
서울 성동구 상원1길 26 서울숲A타워 1층 101~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