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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옥 - 섞어국밥(11.0) 이북식 국밥, 올해먹은 국밥 중 최고 일행이 유독 한식에 강한 편이라, 한식말고 좀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어도 일행에 떠밀려 한식집에 방문하곤 하는데, 이 날도 그러한 날이었다. 집밥 느낌보단 특별한 음식을 먹고싶은 날, 마침 감기기운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기에 특별한 음식이면서 한식이면서 뜨끈한 메뉴로 아주 잘 선정했다. 강레오 셰프 유튜브를 보고 방문했고 평일 저녁에 웨이팅은 없었지만 나올때 한 두팀?정도 생긴 듯 했다. 건물 구조도 좀 특이하고 꽤 규모가 컸다. 3층 건물에 메뉴는 국밥외에도 술안주격의 요리들도 있어서 나중에 2차로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북식 국밥이지만 국밥의 범주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었고 디테일이 좋은 국밥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박하게 썰린 고기, 펄펄끓는 육수와 무심하게 썰린 깍두기.. 그런 일반적인 국밥집과 달리 굉장히 디테일했다. 먼저, 새우젓은 광천에서 직접 담가서 생새우만큼 큰 친구들이었고 순대도 당면순대가 아니라 되게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있어서 맛있었다. 일행은 자기가 먹어본 순대중 최고였다는 극찬을 남기기도..했다. 고기 부위도 세심하게 썰린 채 다양한 부위가 들어가있었고 슴슴하다는 평과 달리 노커스텀 국물도 맛있었고 새우젓 넣고 먹다가 다데기 한~두스푼 넣어서 매콤한 마무리까지 너무 좋았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깍두기 맛이 덜 들었다?는 것과 김치가 없다는 것? 말고 국밥 자체만 놓고봤을 땐 단연코 올해 최고였다! 재방문의사 200%

광천옥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