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 족발집 - (중)(40.0), 물막국수(8.0) 족발의 근본에 가까운 맛, 외국인에게 족발이라는 음식을 소개 해야 한다면, 난 단연코 이 집을 데려올 것 같다. 소자는 작고 중자는 약간 많다길래, 배고팠어서 중자로 시켰다. 부위는 앞다리, 뒷다리, 미니족이 섞여 있는 듯 한데, 앞다리가 젤 위에 있을거란 의심 없이 그냥 먹다보니 젤 맛있었던 부위가 역시 앞다리였다. 아무튼 굉장히 근본에 가까운 맛이다. 껍질은 탄력 있으면서 찐덕하고 고기는 촉촉하고 부드럽고 부위 마다 다르게 잘 느껴진다. 동시에, 사이드는 재료 본연으로 나오면서 기름짐의 느낌함을 마늘과 고추, 동치미로 밸런스 있게 잘 잡아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막국수로 약간의 입가심과 변주를 주어 달고 시원하게, K-디저트의 역할까지 확실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막국수가 엄청 맛있었다. 고기먹다 그런건지는 몰라도 춘천에서 먹어본 웬만치의 맛만큼 맛있었다. 면이 특히 맛있다. 재방문의사O, 멀리서 찾아올만 함O, 제로페이X
평안도 족발집
서울 중구 장충단로 174-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