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도는 특별히 높지 않고 당도 없고 흔한 육향이나 동치미보다는… 메밀물의 싸늘한 구수함… 그런 걸 추구하는 국물과, 정갈한 꾸미는 참 좋습니다. 다만 고기는 미묘하게 비린맛이 있고, 메밀면은 고소함을 추구하다 잘못 가버려서 탄맛이 납니다. 면을 자세히 보시면 메밀껍질 타서 까매진 조각같은 부분이 아주 드문드문 있습니다. 그래도 지향점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나쁘지는 않지만 절대 어디서 찾아오실 맛은 아닙니다.
서관면옥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6길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