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락국은 시래기국의 이 동네 말이다. 장어 뼈를 고아 만든 국물로 국밥을 만든다. 비린내에 내성이 없는 사람은 비릴 수 있으니 들깨가루를 넣어 중화시키자. - 뱃일하는 사람들의 음식이라 그런지 든든하고 간편하고 가격이 착하다. 찬 바람불면 생각나는 건 삼립호빵, 핫초코미떼, 그리고 따뜻한 국물. 바닷바람 맞으면서 구경하고 이 집와서 국물먹으면 입에서 으어~하는 아저씨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이 집은 톡 쏘는 맛이 있다. 아마 산초가루를 넣는 것 같은데 고된 일 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입맛을 돋구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다만 그런 맛을 싫어한다면 이 집은 추천하지 않는다.
훈이 시락국
경남 통영시 새터길 42-7 영신고추상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