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지만 좀 비싼 딤섬 찰지다 못해 쫄깃하고 투명한 피 속에 만두소가 비치는 시뜨루 딤섬은 따끈하다. 다진 새우를 넣은 하교, 새우와 부추를 넣는 구채교, 목이버섯, 돼지고기, 새우, 당근을 넣는 봉성선육교, 돼지고기와 새우로 만드는 소매. 소스를 찍을 필요없이 간이 적절하고 맛있다. 봉성선육교와 같은 소를 넣는 춘권은 바삭하고 얇은 피, 온도감 뜨거워 좋은데 기름이 너무 많이 흐른다. 코스안에 들어있는 후식으로 나온 딤섬. 단팥을 찹쌀피로 싼 홍두교 디저트로 그만이다. 맛있고 다 좋은데 좀 한다하는 집 딤섬은 왜 이리도 비싼 것일까? 비싸야 팔리는 걸까? 딤섬 카트도 없고 닭발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몽중헌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10 에스타워 20, 2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