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tic dinner with wine and live classical or jazz music. 마지막 달. 연말연시 여러 모임으로 바빠지는 때지만, 한 해를 돌아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붓하게 낭만적인 저녁 식사를 하고 싶은 계절이기도 하다. 휘황찬란한 조명아래, 멋진 서빙을 하는 곳도 좋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에 아늑한 식사도 좋다.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곳. 레스토랑은 작다. 길가에 튀어나온 발코니 같은 단차있는 자리도 좋고 그랜드 피아노가 놓인 메인 플로어도 좋다. 음식은 단품도 코스도 있는데, 와인 페어링도 여럿 중에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시그니쳐 C 10가지 코스를 선택하면 두 명 당 한 병을 코키지후리로 마실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식당 와인 한 병을 마셔야 한 병을 코키지 내고 마실 수 있고. 이 식당의 백미는 라이브 연주. 이날은 클래식 피아노 소품과 바이얼린 소품을 들려 줬다. 7시30분 부터. 30분 연주 20분 휴식. 30분 연주. 20분 휴식. 30분 연주. 세 세션.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분위기에 맞는 조용하고도 아름다운 듀엣 연주. 레퍼트와의 선택이 사색적이고 약간 우울한 곡들 중심이다. 식사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라이브 연주의 스케쥴은 식당의 인스타그램에 공지된다. 연말에 사랑하는 사람과 candle light dinner 하고 싶다면, 특히 음악을 좋아한다면 함 가 볼만 한 식당이다. 사랑을 말하고 싶거나, 감사를 표하고 싶은 계절이므로. 특별하다. (사진은 4인이 나눈 시그니쳐 C의 구성)
비놀릭
서울 강남구 논현로63길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