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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루의 코스 요리. II. 한 번 방문한 후 마음에 들어 친구들과 재방문해 첫 방문과 같은 코스 메뉴 시켜 맛보다. 여일하게 맛있고 서비스도 좋다. 매니저 잘 사귀면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는다. 세 번째 방문. 한 등급 올린 메뉴가 궁금해 한 달도 채 못 되어 다시 방문했다. 마찬가지로 40억원어치의 위스키로 둘린 방. 처음에는 커튼으로 벽면을 가려 놓았다가 이제는 치우고 마음껏 감상하라고 한다. 위스키 하나하나 오래 된 희귀 아이템. 상해루 냉채. 문어, 새우, 관자, 장육, 전복, 해파리 골고루 들었다. 다음이 불도장. 잉어부레, 사슴다리힘줄, 관자, 송이, 오골계, 전복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해마만 없다. 두반장 치지 않아도 맛있다. 시그니쳐 홍소 샥스핀찜. 이건 지느러미 골라 먹고, 스프와 같이 먹다가 식초를 두르고 먹는다. 해삼과 동파육. 검고 윤이 나는 제대로 된 해삼. 퍽퍽하지 않은 동파육 일품이다. 통으로 내 주는 마라소스 전복과 아스파라거스. 자연산 송이와 소고기. 칠리소스 활랍스터. 거를 타선이 없다. 서비스로 매번 탕수육을 드렸다고 이번엔 유린기를 내는 매니저의 센스. 후식 판나코타가 좀 식상한게 유일한 흠이다. 15/인. 이 코스도 무난하나 10/인 코스도 매우 훌륭하다. 다음코스가 기대된다.

상해루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512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