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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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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새로 이전한 피양옥 압구정 한일관 옆에 냉면집으로 도전장을 냈다. 이전에 달았던 간판은 그대로 옮기고. 두툼한 니북식 만두. 두부를 ㄷ좀 잘게 으깨고 촉촉함이 과한 소, 숙주와 배추 적절히 익어 식감의 균형을 잡았다. 빠삭한 껍질의 녹두전. 만두와 같은 묽은 새콤달콤소스를 쓴다는게 흠. 뭐든 여기 찍어먹는게 문제다. 어복쟁반도 여기 찍어먹는다. 음식마다 소스가 다르게 나오는 태국음식 정도는 아니더라도 좀 다양한 컨디먼츠, 나만의 소스를 개발하면 더 좋지 않을까. 냉면은 이렇게 추운 날에 먹는거지. 혼냉이 안라면 친구들과 냉면약속이 있는 날이 우연히 이렇게 추운거지. 억지춘양으로 갖다 붙이지 않아야 한다. 혈장 같은 말간 육수, 간간한 육향이 녹아든 투명에 가까운 육수. 면은 노랗고 가는 편. 툭툭 끊기기 보다는 식감이 있는 면발. 면의 또아리가 크다. 맛배기도 양이 괜찮고. 수분감이 다소 부족한 면이 내 입에 흠이다. 꼬리찜은 아직 원활히 준비가 되지 않는듯. 급하게 어복쟁반으로 교체. 룸이 많아 오붓이 냉면을 즐기기 좋은 추운 겨울밤이다. 육수 1. Clear vs Turbid. 탁도. Clear. 2. White vs Brown. 색깔. White 3. Dry vs Sweet. 당도. Dry 4. Watery vs Salty. 염도. Salty 5. Light vs Bold. 육향. Bold. 면 1. White vs Dark. 색깔. Medium dark. 2. Smooth vs Coarse. 거침. Medium. 3. Thin vs Thick. 굵기. Thin. 4. Brittle vs Tough. 질김. Medium tough 5. Soft vs Hard. 익힘. 단단함. Medium hard.

피양옥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36길 7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