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한식 주점 막걸리 라인업이 좋은데 정작 막걸리 마시는 테이블은 드물다. 생맥, 하이볼 아니면 소주. 막걸리가 맛있지만 배불러서 그럴까? 비싸서 그럴까? 생맥하면서 모두 모이기를 기다릴 때 육포 시켜 소금참기름 장에 찍어 먹으면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다. 치마살을 육회보다는 굵게 생고기보다는 가늘게 다져 와사비를 얹어 낸다. 김부각에 올려 청어알무침을 얹어 먹는다. 새로운 부위 새로운 presentation 이다. 꽤 오래 가는 안주다. 백된장 소스로 흰살 생선회와 미나리 및 야채를 맛있게 무쳐 낸다. 특이하게 캐슈넛을 함께 섞어 아삭한 식감도 첨가한다. 미나리가 봄이 되면 향이 더 진해지겠다. 진짜 도가니 무릎연골과 힘줄, 사태를 따끈하게 삶아 낸다. 흔히 보는 스지만 있지 않아 도가니를 맛본다. 홍두깨살 얇게 저며 부친 육전과 강원도 갓김치. 갓이 부드럽고 쌉쌀한 맛이 없어 육전의 고소함을 가리지 않는다. 떡볶기가 괜찮은데 가래떡을 구워, 볶은 고기 위에 올리고 수란을 얹어 독특함을 더했다. 감태주먹밥과 소라무침, 짜게치, 치즈 계란 짜파게티, 라면으로 마무리 하면 2차도 해결 된다. 입구 식당이름이 걸작인데 ㅈㅊㅅ. 초성자음 만 있다. 보고도 지나치기 쉽다. 자충수 장청소 저출산 정체성 전치사 제철소

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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