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식 스키야키 자라메 설탕을 넣어 거의 국물 없이 먹는 간사이식과 달리 간토식은 와리시타와 육수를 넉넉히 넣어 자박하게 끓여 먹는다. 두부를 비롯 각종 야채를 곁들이고 고기도 알맞게 있으니 이것만 먹어도 훌륭한 식사가 된다. 사진 3인분. 한가지만 먹기 섭섭하다면 단품으로 맛 볼 수 있는 메뉴가 정말 다양하고 많다. 오토시로 나온 다시마조림 맥주 안주. 명란계란말이 언제나 맛난 안주. 오무라안상의 소바로 이름이 나 배가 남는다면 소바를 반 씩 나누어 맛 봐도 좋다. 사시미와 묽은 고노와다는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으나 사시미샐러드는 푸짐하고 맛났다. 넷이 니혼슈 댓병 하나를 비워 냈다. 여기저기 일어로 대화하는 테이블이 많다. 역삼역 뒷골목. 근처에서 친구들과 모임하기 원한다면 추천할만하다. 벌써 노포에 속하지 않을까.
오무라안
서울 강남구 논현로79길 66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