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와인바 젊은이들이 가득하다. 이유가 있다. 음식이 맛있고 그리 불합리하지 않은 가격. 아늑한 분위기가 반지하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꿨다. 주중엔 1+1, 식당와인 주문하면 콜프 한 병. 두 병까지 가능. 그냥 코키지는 와인 4, 위스키 6. 거의 모든 디쉬에 유희식이라는 이름을 붙혀 독창성을 강조한다. 초리조섞은 타르타르. 저민 오렌지와 함께 먹는 광어 세비체. 부드럽게 튀겨내는 가라아게. 크고 두툼한 규가츠. 식빵 한 장으로 새우다짐을 말아 튀긴 멘보햐. 촉촉하게 구워 낸 이베리코. 두툼한 고등어샌드위치. 살코기가 듬뿍 든 비프카레와 바게트. 와인 두병값 167, 포함 350, 인당 90,가량. 평일이 좋다.
유희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1길 31-8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