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
ワインバ 夕日
ワインバ 夕日
가로수길 와인바 젊은이들이 가득하다. 이유가 있다. 음식이 맛있고 그리 불합리하지 않은 가격. 아늑한 분위기가 반지하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꿨다. 주중엔 1+1, 식당와인 주문하면 콜프 한 병. 두 병까지 가능. 그냥 코키지는 와인 4, 위스키 6. 거의 모든 디쉬에 유희식이라는 이름을 붙혀 독창성을 강조한다. 초리조섞은 타르타르. 저민 오렌지와 함께 먹는 광어 세비체. 부드럽게 튀겨내는 가라아게. 크고 두툼한 ... 더보기
석양과 함께 즐기는 부드러운 술과 음식. — 유우히(석양빛)가 비추는 저녁에 유희할 수 있는 술집 <유희>. “술을 잘 못하는 귀한 손님을 모시고 갈만한 힙한 장소를 찾아달라”는 어려운 미션에 내가 내린 답이다. 상수동의 ‘미식가주택’에서 가로수길에 낸 와인사카바. 반지하라는 구조적 단점이 무색하게,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공간이 꽤나 근사하다. 와인과 니혼슈를 주종으로 삼는 만큼, 이곳의 음식은 혀를 때리는 강렬함 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