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과 술상 외식 물가가 천정부지인 요즘 인당 3만원이 안 되는 비용으로 안주도 먹고 식사도 할 수 있는 메뉴가 있는집. 실한 수육, 굴무침과 무절임, 야채가 첫 접시. 파, 풋고추, 배추, 마늘, 곰피, 고수 등을 같이 둘렀다. 참하고 실한 구성이다. 같이 내는 찬이 다양하고 좋은데 명란젓, 조개젓, 낙지젓, 새우젓 등 젓갈이 고루 깔린다. 짜지 않아 그것만으로도 좋은 안주이자 컨디먼츠가 된다. 칠게무침도 일미다. 첫접시에 모두 과음모드로 들어간다. 새우전. 단새우 두마리를 나란히 지져 엇갈려 쌓아 낸다. 따듯하고 달다. 순대. 야채가 넉넉히 든 담백한 순대. 깔끔한 맛이다. 구운생선. 그날 시장에 따라 물 좋은 생선을 빠싹 구워낸다. 임연수 껍질에 밥을 싸 먹으면 최고의 스시가 된다. 술밥상 코스의 마지막. 애호박 찌개. 밥을 시켜 비벼 먹어도 좋고 그냥 안주 삼아 떠 먹어도 될 정도로 짜지 않고 맛있다. 추가로 시킨 고기를 다져 가운데 박아넣고 지진 애호박전도 깔끔하다. 안국동에서 이름을 얻어 강남역과 L백화점 봉점에도 점포를 냈다. 각종 모임에 활용할 만하다.
애호락
서울 종로구 계동길 41 2층
👁👅👁 @honig
와 순대.. 와 애호박찌개…
최은창 @eunchangmd
@honig 대개 호불호 없이 조합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