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얇은 어묵 0.03mm 종잇장처럼 얇아 이름하여 종이 어묵. 얼핏 보기에 라자냐 파스타처럼 생겼다. 군산 동양어묵에서 만든 독특한 어묵. 입속에 넣으면 파스타처럼 감긴다. 얇기 때문에 부드럽기도 하지만 또 단단한 부분도 있다. 어묵의 가장자리. 마르기 전에 국물에 적셔 촉촉하게 먹어야 하는게 요령. 공기와 접촉면이 넓은 편편한 접시에 내므로 금방 식는게 단점이다. 더울때 얼른 맛 보는게 좋다. 추천 어묵은 무우, 규스지, 종이어묵 세가지. 오뎅의 무우야 맛난거 두 말하면 잔소리인데 그 위에 쪽파와 절인 다시마를 얹어 감칠맛을 더한다. 규스지 니코미가 맛있는데 간이 잘 배었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 추천 안주 셋을 한 번에 주문했더니 음식을 빠르게 내 줘서 곤란했다. 먹는 속도를 보며 내 주는 것도 요령과 눈치가 필요하다. 주문도 하나씩 하는게 좋다. 하우스사케는 아키타산을 낸다. 맛본 가마보코 유부어묵은 생선살이 꽉차 탱글탱글하다. 이런 고급어묵을 맛볼 수 있어 좋은데 사케와 좋은 조합이 된다. 서울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유바. 이것도 종잇장처럼 얇은 두부 시트인데 쫄깃한 치감이 참 독특하다. 예약하고 갔지만 다른 손님들 보면 대부분 신경쓰지 않고 들리는 듯하다. 긴 월화수 휴무가 단점이다. 평일은 마시지 말란 뜻인가보다. ㅎ. 아님 주초는 군산에서 일하시나.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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