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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창
4.0
4개월

Wish bone 하시오키 두 개의 큰 우드슬랩으로 만든 식탁에 함께 둘러 앉는 구조. 2.3kg 토종닭의 위시본은 과연 크다. 그걸 수저받침으로 쓴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이날은 1.8kg 파주산 토종닭을 써서 17가지 코스를 냈다. 우스하리에 담아내는 생맥은 관리상태가 좋아 보였다. 19:30에 시작하는 2부는 여유있는 건 좋은데 실내 조명이 너무 어두워 음식을 눈으로 감상하기도 사진을 찍기도 매우 어려웠다. 아쉬운 점이다. 여러 가지 순서 중 인상적인 걸 꼽자면 식용숯으로 덧입혀 튀기고 구운 아게야키, 껍질 붙여 구운 세세리, 다릿살과 가슴살을 상자 모양 그릴에 구워 폰즈와 오로시를 얹어 내는 카고여키, 닭다리를 하몽으로 만들어 샤리에 얹어내는 스시 등이 기억에 남았다. 특색있는 피스들이 많아 인기를 얻을 것 같다. 단호박 생크림 스프 와사비 얹은 가슴살안심 무간장절임 네기마 소홍주로 반숙한 메추리알 치킨프로슈토 스시 편백나무숯으로 익힌 테바사키 치유발라 구운 샤인머스켓 다리살파테산도 완두닭육수두유 스프 식용숯입혀 게피맛 낸 다릿살 아게야키. 폰즈 오로시 얹은 미야자키 스타일 다리와 가슴살 카고야키. 껍질붙은목살 세세리. 와인소스와 타래 오리가슴살스테이크와 주키니. 다리안창. 하라미 하츠모토. 대동맥 사과나무 스틱에 만 다리살과 껍질 츠쿠네. 닭뼈, 로즈마리, 당근, 우엉으로 맛낸 솥밥. 숯향으로 볶은 커피. 아이스크림.

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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