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면가. 그저그런 고기국수에 실망하였다면 여기를 추천. 흔히들 아는 고기국수의 멀건 육수와 돈코츠 라멘 사이의 어디쯤의 국물맛이라 그동안 먹어왔던 고기국수와는 조금 다른 인상을 준다. 돈코츠 라멘 보다는 가벼운데 그건 아마 오로지 사골로만 우려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면발 또한 이곳은 대면을 쓰는데 대부분의 제주의 국수집들은 중면을 내놓는데 그것마저 뭔가 역량부족인지 조금 분듯한 면발을 내놓는 것이 일반적이나 그에 비해 이곳은 대면을 씀에도 알맞게 삶아져 나와 면발의 굵기는 비슷하지만 조금 더 밀도 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여타 고기국수가 좋은 재료로 승부를 본다면 여기는 스킬과 조리가 가미된 조금 더 손이 가는 요리를 한다는 느낌을 준다. 완성도가 높다고 해야하나. 돔베고기도 그냥 삶아져 나오는 따뜻한 수육이 아닌 소금에 절여 저온숙성한 앞다리살을 쓴 제주 전통 잔치집 돔베고기 스타일인 찬 수육 스타일인데 숙성되어져서 그런가 햄같은 풍미가 나는 것 같다. 제주 막걸리도 준비되어 있으니 반주로 한잔씩 하기도 딱 좋음. 하지만 위치는 운전해야지만 가기 편한 곳. 제주 제주시 조천읍 북선로 373 영업시간 매일 10:30 - 20:00 제주 전통 고기국수 7천원 제주보말 비빔국수 9천원 제주흑돈 돔베고기 (200g) 1.9천원
제주 한면가
제주 제주시 조천읍 북선로 37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