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박사에 별로인 평들이 보여서, 반신반의하며 가 본 곳. 도착해보니, 주차장에 서 있는 그 많은 차들 중에 “하허호”씨는 단 한 대도 없어요. 기대, 급상승. 내부는 딱, 행주산성 회식 분위기예요.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뒀더니, 테이블이 이미 다 셋팅되어있어요! 고기까지요. 서울에서 오리고기를 어쩌다 먹긴 하지만, 일단 이렇게 두툼한 오리 고기는 처음이었고요. 이렇게 좋은 숯불에 구워본 적도 없었어요. 살코기 부위는 살코기 부위 대로 씹는 맛이 좋았고요, 껍데기 쪽은 또 껍데기 느낌 그대로 쫀득한 식감이 좋았어요. 와. 이런 맛에 오리 숯불구이 먹는거죠?? 고기 잡내도 없어요. 덕트 성능이 좋은건지, 매장이 워낙 넓어서 그런지, 다 먹고난 후에 옷에 고기 냄새도 안 배어있어요. (취했을지도요?!) 탕은 꼭 드세요. 투박하게 떠서 넣은 수제비가 또 일품이예요. 새로운 맛을 알게 해준, 이번 시즌 고깃집 #베스트픽 입니다.
신례 토종닭식당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천로 267-110 B동 1층